맘카페의 고민글
저 어떻게 하죠? 대출을 풀로 껴서 집을 사야하는지...?
적당히 소비하며 살고 싶은데.. 요새 인상무상을 느낌
너바나님 의견
질문이 잘못되었다.
대출을 풀로 끼고 산 집의 매매가가 많이 오른다면 잘사는 것이고, 내려간다면 힘들어진다.
일반인들은 좋은 물건을 고르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대출은 매매가의 50%정도를 권한다.
전세가율을 보고 높은 것을 사라.
지금 현재의 집값은 비싸다고 생각한다. 신중해야 한다.
나의 경험으로 2009년 분당에 아파트를 산곳이 7년간 하락장이 와서 2~3천만원이 빠졌었다.
하지만 다른 집들은 30%까지 빠지게 되었다.
왜 내집은 그나마 선방한것인가? 보았더니 전세가율이 높은 집이였던 것이다.
하락시 전세가율은 더 오른다. 이유는 사람들이 집을 사지 않고 전세로 몰리기 때문이다.
1주택 실거주라면 강남과 가까운 똘똘한 한채를 추천하고 싶지만,
많은 분들의 입지가 떨어진 곳이라도 급히 살려하는 상황.
서울로 들어오시는것 아니면 대출 풀로 받는거 추천하지 않는다.
대출도 재테크이다. 집살때 대출 받아야한다.
회사의 부장님이 강남에 사셨는데 전형적인 1주택 갈아타기 전략을 사용하셨다.
입지 떨어진 곳에서 강남까지 옮길때마다 대출을 반씩 내신것!
퇴직후 매도하시고 대구로 내려가신다고 하더라.
보통 재테크를 제대로 하지 않을거면 실거주 집을 제대로 된 곳에 하는 곳이 좋다.
너나위님 의견
사람들은 많은 오해를 하고 있다. 다주택자인 우리가 집값 오르기를 바라고 있을 거라는 것...
하지만 실제론 상황에 따라 다르게 생각한다.
기사의 헤드라인과 실제상황이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길게 봤을때 내집마련 정말 중요하고 재테크에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다면 실거주를 잘사세요
인플레이션으로 특히 내 월급상승보다 집값 상승이 더 빠르다.
월세든 전세대출이자든 돈이 들어간다. 실거주를 구매하자.
선사임당 벤치마킹&느낀점
1. 부동산 하락론자였던 나는 굳이 집을 사야해? 전세로 살면 돈을 잃지 않고 살수 있는데...? 그리고 재테크에도 관심없어! 이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실거주 해야하는 집이 필요하고 월세든 전세든 지불하고 살게 될텐데... 월급인상률보다 집값상승률이 더 빠르다. 인플레이션을 간과한 것이다. 이것은 곧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2. 대출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디선가 대출도 내 자산이라는 말을 들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말을 하신 분은 자본주의에 눈을 빨리 뜨신것 같다. 나는 레버리지라는 것을 올해 하반기에 처음 알았고 자본주의에 눈을 뜨게 되었다.
3. 실거주 1주택 갈아타기도 나름의 재테크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주변에 이 전략을 잘 쓰고 계신 분이 있는데 항상 이사를 다니셨고, 주변에서는 귀찮게 왜 그렇게 사냐는 핀잔을 들으시는 것 같았다. 하지만 개의치 않고 매우 잘하고 계신다. 퇴직할때쯤되면 그때 주변분들이 깨달으실거라 생각한다.
4. 언론을 100% 믿어서는 안된다. 팩트에 기반한 기사가 많지 않는것 같다. 내가 실제 팩트를 알아볼수 있는 능력이 안된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정도로 듣고 넘겨야겠다.
5. 실거주 집을 사야할지 다른 방법으로 알아봐야 할지 고민중이다. 구매를 한다면 전세가율 높은 집을 사서 하락장에도 견딜 수 있는 그런 집을 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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