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임당] 100일 습관 만들기 100day / [된다구] 20대를 갓 넘긴 사회초년생의 10억 달성기(10억 달성기) 필사#109
안녕하세요 꾸준히 삶을 개척할 선사임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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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다구님 굉장히 젊으셨군요 ㅎㅎ
이번 코로나 국면으로 소득이 매우 줄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허리띠 졸라매 소중한 종잣돈으로
순자산 10억을 만들어내셔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월부안에서 가능하기도 했지만 옆에서 투자를 지켜봐준 아내의 공헌도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열심히 하니 믿고 기다려준 것이겠지요
정말 멋진 집안의 가장이시네요
이런 남편을 둔 와이프분이 부럽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배우자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공부하며 계속 느끼는데요
뜻이 맞지 않거나 아예 성향이 다른 게으르거나 별로(?)인 분들이 옆에 있다면
정말 너무너무 힘들것 같습니다.
된다구님 복이 많으십니다.
젊으신 나이에 10억 달성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열심히 배우고 따르겠습니다.
선사임당BM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배우자 정말 중요하다.
-환경안에 있어야 한다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
필사 ->
안녕하세요 된다구입니다.
19년 5월 열반스쿨을 처음 들었을때 제가 10억 달성 경험담 게시판에 글을 쓸수 있을지 상상도 하지 못했고 지금까지 투자생활을 해올 수 있을지도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평범하기만 했던 제가 월부라는 환경에 남아 투자활동을 하다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순자산 10억이라는 결과를 맺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닌 실력에 비해 너무 큰 돈이며 운과 환경이라는 외적 요인이 크게 작용되었다는 것을 알아 순자산 10억을 이루고 나서도 이곳에 글을 써도 될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습니다.
그래도 저역시 이곳에 올라오는 10억 달성경험담을 읽고 용기와 희망을 얻었듯이 제 글을 읽고 한 분이라도 희망과 용기를 얻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경험담을 작성해보겠습니다.
--2018년 27살 취업, 이제부터 진짜 내 인생이다.
아직도 첫 출근날이 선명히 기억납니다.
원하던 항공업에 종사할수 있게 되었고 이제 나도 사람구실을 하며 살겠다 싶었습니다.
멎꽃이 피던 4월 아침, 지하철에는 많은 직장인들이 각자의 일터를 향하여 서로 다른 마음을 가지고 올라타 있었습니다.
지하철 창문에 비친 제 모습을 보면서 '이제부터 진짜 내 인생 시작이다. 하고 싶은거 다하고 살자'라는 마음으로 지하철 한 켠에 서있었습니다.
회사에 적응하기 위해 모르는 지식을 채우며 밤낮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쉬는 날이면 친구들, 동기들과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해외여행을 다녔습니다.
성공한 직장인이 이런건가? 라는 생각을 하며 행목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전세로 살고 있던 30년도 더 된 빌라의 주인 아저씨가 전세금을 2천만원 올려달라는 연락을 하셨고
행복한 하루에 금이가기 시작했고 부동산 공부를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됩니다
(여름이면 바퀴벌레가 나오고 겨울이면 보일러를 틀어도 추웠던 곳인데 2천만원을 올려달라니 무슨일인가 싶었습니다)
--2019년 28살 열반 21기 자본주의에 눈을 뜨다.
운이 좋게 처음 접한 재테크 카페가 월부였고, 처음 접한 책이 나부맞이였습니다.
그렇게 바로 열반 21기를 듣고 자본주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내가 생각한 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구나.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부자가 되는게 아니라 노후준비를 해야 되는거구나.
부자의 마인드라는게 따로 있구나
그런데 수업을 듣다보니 저희 부모님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태어난 해에 1992년 저의 아버지도 지금까지 다니고 계신 회사에 입사를 하였습니다.
제가 본 아버지의 모습은 항상 똑같았습니다. 7시 출근, 5시 퇴근 그리고 대부분의 저녁시가은 가족들과 보내며 근면, 성실, 절약이 무엇인지 몸소 저에게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지방 작은 도시의 회사 사택에서 30년간 거주하시며 부동산이나 자본주의에는 관심이 없으셨던 부모님을 보며 우리가족 중 한 사람이 자본주의에 대해 공부를 해야 하고 행동해야 한다면 그건 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월부라는 환경에 적응해나갔습니다.
--20년 29살 결혼과 함께 찾아온 방황
수업을 계속해서 듣고, 멘토님과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1호기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시 마나던 여자친구에게 평생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결혼을 약속합니다.
이때까지도 인생이 내가 원하는대로, 바라는 대로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2월부터 코로나로 인해 항공업을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월급은 200만원 이상이 줄었고, 문을 닫는다는 동종업계 소식이 들렸습니다.
회사에서는 무급휴직과 유금휴직, 퇴사를 하는 동료들의 소식도 들렸습니다.
우리 가족을 지킬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으로 하루하루 불안했습니다.
1년 뒤, 5년 뒤의 모습이 아닌 바로 내일의 모습도 그려지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라는 말을 경험으로 깨닫게 됩니다.
당시 제가 선택한 행동은 돈이 될것 같은 이곳 저곳에 문들 두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명품구매대행, 블로그
그러다보니 부동산도, 부업도 어느 한 곳에 집중하지 못했고 숙련된 실력을 습득하지 못했습니다.
가족과의 관계도 엉망이였습니다.
결혼 후 바로 월부학교를 들었습니다. 조급한 마음과 욕심으로 주말 내내 지방으로 임장가고 평일에는 회사일, 부업에 관심을 가지며 한달 스케쥴 안에 아내와의 시간이 없었습니다.
평생 행복하게 해준다 약속해놓고 그러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미웠습니다.
다행히 튜터님과 선배님의 조언으로 관계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졌고, 점차 회복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너나위님의 코칭까지 받았는데 제가 어떤 기분을 느끼고 있고 과정을 겪고 있는지 말을 하지 않아도 먼저 알아주셨고 잘하고 있다는 위로를 해주셔서 눈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하나만 제대로 해라라는 조언을 받고 저는 부동산만 하기로 합니다.
--2021년 30살 부동산만 제대로 하자
장사를 하고 있는 아내도 코로나로 인해 매출에 타격을 받았고 아르바이트생을 줄이고 있는 상황임에도 저는 아무것도 도와줄수 없었습니다.
(퉁퉁 부어 있는 아내의 팔과 다리를 주물러주고 안아줄 뿐)
하루하루 해야 할 일들을 해나가며 부동산에 더 집중했습니다.
지금 임장 나가는 것이 가족에게 돌아가는 가장 빠른 방법임을 배웠습니다.
이게 진정한 현실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맞고 클리고 따질 수 있는게 아니라 감정이 없는 자본주의의 한 형태라 생각했고 너바나님이 말씀하셨던 치뤄야만 할 대가라 생각했습니다.
1. 종잣돈
저희 가족은 장사를 하는 아내의 한달 수입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그나마 일정한 저의 수입을 기준으로 생활비를 정했습니다.
월급도 줄었기에 정말 최소한의 비용으로 생활했습니다.
한 결울 장모님 집에서 생활하며 난방비를 아꼈습니다.
아내와 장을 보러 갈때면 유통기한 임박해 세일하는 코너만 기웃거리기도 했습니다.
힘들기도 했지만 제가 아는 방법, 할수 있는 일은 최대한 아끼는 것이었습니다.
카페에 갈 일이 생기면 텀블러에 물을 담아가고 임장을 가서도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허기를 달래며 종자돈을 조금이라도 더 모아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모은 정말 소중한 돈으로 한채씩 늘려가며 경험을 쌓고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2. 노력
스케줄 근무를 하고 있고 매일 출퇴근 시간이 달랐기 때문에 루틴을 잡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루틴을 잡아가는 동료들을 부러워했고 비교했지만 제 자신을 갉아먹는 행위임을 알고 나서는 제가 할수 있는 일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임장 하나만 목표로 잡았습니다.
새벽에 한국에 돌아오면 캐리어를 끌고 지방으로 임장을 가기도 하고 저녁 출근을 하는 날이면 임장 후 동기 집에서 샤워를 하고 출근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방법이 맞ㄴ는지 도움이 되는 건지 몰랐습니다.
임장을 갈수 있는 방법이 이것 하나 뿐이었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힘들었던 시간들이 어느새 또 적응이 되었습니다.
어렵기만 했던 모든 일들이 익숙해져 안전지대에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또 하루, 몇달을 담금질 하다보니 아는 지역이 늘고 비교균이 생기며 투자할수 있는 곳들이 보였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지방 상승장을 겪으며 10억 이상의 결과를 지금 제게 안겨주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실력에 비해 큰 결과라는 것을 알기에 그에 맞는 사람이 되려고 더 노력해야 합니다.
3. 환경과 나눔
수업을 계속 들었습니다. 들었던 수업을 또 듣고 또 들었습니다.
운영진, 반장, 조장에 지원했습니다. 뽑히지 않아도 그 다음에 또 지원했습니다.
그렇게 처음으로 조장을 해보고 반장을 하며 해보지 못한 경험들을 할수 잇었고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뒤돌아보면 제가 힘들 때 항상 주변의 좋은 분들이 힘을 주셨습니다.
살아가면서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할정도로 저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본인도 힘들면서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힘을 주십니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나도 도움을 받았으니 갚아야지 마음먹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하면 도움을 드릴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참 신기 합니다. 이렇게 도움을 주려 공부했던 것들이 저의 성장에 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2년 31살 감사함 그리고 목표
월급쟁이도 할수 있다는 꿈을 키워주시고 환경을 만들어 주신 너바나님, 부동산 ㅂ자도 모르던 저를 잡아주신 마스터님, 기본과 원칙이 무엇인지 알려주신 써니님, 투자에 있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도와주신 어스님, 희망과 용기를 주시고 같이 울어주신 너나위님, 목표 달성과 성장을 위한 방법을 알려주시 유진아빠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투자를 포기하지 않고 이어갈 수 있게 도와주고 응원해준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혼자라면 이렇게 오래하지 못했을 겁니다.
19년 5월 투자자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 10억 달성 경험담을 쓸수 있을지 의심했던 정말 평범한 저도 월부라는 곳에서 이룰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월부에서 받은 선물을 다른 분들에게 더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제가 더 노력하고 실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왔듯 자신을 믿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겠습니다.
'순자산 얼마'를 목표하겠다는 것보다 지금 내가 세운 계획과 그에 맞는 행동들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행동들에 대한 결과가 어떠한지 더 집중하겠습니다.
그리고 즐겁게 투자자의 생활을 보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